[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녕하세요' 이중몸매 남편의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여름에는 몸짱, 겨울에는 뚱보로 사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지영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이 1년 중 절반은 운동과 식단 조절로 몸매를 가꾸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절제없는 폭식으로 몸을 불리기만 한다는 것이다.
김씨의 남편은 여름에는 우유와 단백질 셰이크 등으로 68kg까지 다이어트를 했다가 겨울에는 끝없는 식탐을 부렸다. 그는 매끼니 고기에 밥 두 공기를 챙겨 먹는 건 기본이고 햄버거 5개, 대패삼겹살 32인분, 간식으로 라면 세 봉지, 디저트로 도넛 12개까지 먹어대 몸무게가 158㎏까지 늘어난다. 한달 식비가 250만원까지 나온 적도 있다.
14년째 이같은 생활습관을 반복하고 있는 남편은 현재까지 뺀 몸무게의 총합이 1200㎏에 달한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앞으로 2000㎏을 채울 때까지는 이 생활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혀 방청객과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트레이너 출신인 남편은 "내 몸을 이용해 실험을 하는 중"이라며 "4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에 반신불수까지 왔었다. 내 경험과 지식을 필요한 이들에게 주고 싶다"고 극단적인 체중 증·감량의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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