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바이런넬슨 챔프'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나가게 됐다는데….
배상문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레이크스와 브룩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US오픈 지역예선에서 연장혈투 끝에 기어코 15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루에 36홀을 도는 강행군에서 8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에 오른 10명과 연장전을 치렀고,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냈다.
배상문은 지난달 20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64위까지 치솟았다가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공동 76위, 메모리얼토너먼트 '컷 오프' 등 2개 대회에서 연속 부진해 다시 76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이 때문에 60위까지 나가는 US오픈 등판이 불발됐다.
한국은 위창수(43ㆍ테일러메이드)가 이날 연장전에 합류했지만 두번째 홀 보기로 아쉽게 탈락했다. PGA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김비오(23ㆍ넥슨)가 캘리포니아주 빅캐니언 뉴포트비치골프장에서 열린 지역예선을 1위(10언더파)로 통과해 US오픈에 합류했다. US오픈은 13일 밤 펜실베니아주 에드모어의 메리언골프장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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