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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군현대화에 10년간 40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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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용 유도미사일,UAV,발트해 미사일 부대 등이 우선순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폴란드가 군 현대화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약 400억 달러를 투자한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3일(현지시간)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장기경기 침체에도 군 현대화에 10년간 4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군현대화 계획 우선순위는 미국제 F-16 전투기용 유도 미사일 구매와 다목적군과 발트해 해군 미사일 부문 전개, 무인항공기(UAV) 조달에 있다고 투스크 총리는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경제위기 동안에도 이 정도 국방비지출 유지하기 위한 결정을 할 때 국방비가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헝가리와 체코공화국,슬로바키아와 폴란드로 구성된 비셰가르드그룹의 틀 내에서 국방협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밝혔다.



폴란드는 이같은 국방협력이 지역내 영공방어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9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미화 25억~37억 달러를 미사일 방어시스템 현대화에 투입하는 국방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과 함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대공 및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일부를 구성하게 된다.


미국은 2008년 폴란드와 합의한 탄도미사일 방어망합의와 육상발사 SM-3 시스템배치에 대한 2010년 수정프록토콜에 따라 2018년께 폴란드에 미사일 방어망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옛 소련제 S-125 네바(SA-3 아폴로) 6개 미사일 대대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단 한 개 대대인 S-200(SA-5 감몬)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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