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3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교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안타에도 시즌 타율은 0.339에서 0.337로 조금 하락했다.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다. 1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나카무라 교헤이의 직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선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은 연이은 포크볼 4개에 헛스윙 삼진. 다음 타석에서도 침묵은 계속됐다. 5회 2사 2루에서 실투성 직구를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4-0으로 앞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우메쓰 도모히로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사카구치 도모타카가 상대 포수의 블로킹에 걸려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5-1로 승리, 승률을 50%(25승1무25패)로 끌어올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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