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영암군수, ‘관광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정채웅]

(사)한국호텔관광학회, 지역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발전 공로 인정

김일태 영암군수가 지난 1일 (사)한국호텔관광학회(회장 광주대 박종찬 교수)가 수여하는 관광대상을 수상했다.

영암군은 “김 군수의 수상은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7년 재임기간 동안 지역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및 발전을 위한 노력과 업적을 널리 인정받아 (사)한국호텔관광학회가 관광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3일 밝혔다.

김 군수는 ▲월출산 맥반석에서 흐르는 청정 자연수를 이용한 4계절 물놀이장인 ‘월출산 기찬랜드’ 조성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제2의 기찬랜드인 ‘금정면 뱅뱅이골’ 조성 ▲월출산의 정기를 느끼며 휴식과 건강한 삶을 즐기는 웰빙 산책로인 ‘기(氣)찬 묏길’ 조성 ▲왕인 박사가 도일한 유서 깊은 포구인 상대포를 확장·복원한 ‘상대포 역사공원’ 조성 ▲농촌 주민들의 정주에 필요한 기본 수요 충족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마을 조성’ ▲가야금 산조 창시자인 김창조 선생을 비롯한 3인 명인의 위업 선양과 발전을 위해 조성된 ‘가야금산조 테마공원’ 조성 ▲영암군의 시대별 민가를 복원, 관광객이 직접 시대별 민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주거 변천사 야외전시장 조성’ 등 지역 내 숨겨져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 관광 산업 인프라 확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영암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를 통해 영암 문화를 알리는 보고(寶庫)로 자리잡게 한 공로도 인정됐다. 축제에 맞춰 외국인들을 초빙해 명실공히 축제의 국제화에 앞장섰으며 왕인국화축제를 민선4기부터 추진해 또 하나의 ‘영암의 가을 문화’로 세운 점도 높이 평가됐다.

김 군수는 특히 500년 전통의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한옥 사업에 매진해 한옥 보존 및 기술자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목재 문화 체험장을 조성해 두 차례 치른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를 통해 영암의 한옥 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일태 군수는 “이번 관광대상 수상은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발전을 위해 군수뿐만 아니라 모든 영암군민이 관광 알림이 역할과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제 영암군이 남도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앞으로도 영암군은 지역 내 신규 관광지 개발, 관광산업 인프라 조성 및 국내·외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하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