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서준이 금보라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다.
1일 방송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에서는 박현태(박서준 분)의 엄마 민영애(금보라 분)가 미국으로 떠난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몽현(백진희 분)은 영애에게 "어디로 떠난다는 거냐. 안 된다"며 강하게 말렸다. 이에 영애는 "나 같은 에미라도 옆에 있어야지, 덜렁 그 못난 놈 혼자 어찌 감당하나 막상 두고 떠날 엄두가 안 났는데 너 있으니까 됐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몽현은 "그래도 안 된다. 나이도 있으신데 외로우셔서 안 된다"며 "친구도 하나도 없이 낯선 타국에서 그건 안 된다"고 재차 말렸다.
그는 이어 "난 어머니 때문에 버티는 거다. 현태씨나 청담동 어머니나 정말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어머니가 진심으로 제 편이 돼주시니까"라고 덧붙였고, 영애는 "내가 떠나야 너도 현태도 살 길이 열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때 현태가 나타나 "난 무슨 말인지 몰라. 결정은 내가 해"라며 "회사일 같은 거 안 배운다고"라며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영애는 "그럼 어쩔 거야? 일생 날라리 짓 하다가 늙을 거야?"라며 "사람처럼 살자. 내가 욕심 부리다 너 이 꼴로 만든 거 같아서 숨도 편히 못 쉬겠어"라고 아들에게 진심을 담아 부탁했다.
그러자 현태는 "나 엄마 없이 못 살아. 플로리다에 가서 미국 거지 되고 싶어? 외로워서 정신병 걸릴 지도 몰라"라고 말하며 엄마 영애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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