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주기자의 ★별 빌딩테크]개그맨 최효종, 14.5억에 강남 단독주택 매입…향후 빌딩 신축 가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개그맨 최효종(27·사진)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과 토지를 14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빌딩업계는 지하철 9호선 봉은역이 개통되고 인근 상권이 살아나면 가치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1일 부동산중개업계 등에 따르면 최효종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택(토지포함)을 14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건물은 대지면적 158.2㎡에 지하1~지상3층 규모다. 연면적으로는 312.93㎡짜리 다가구주택으로 현재는 5가구가 입주해 있다.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봉은역 예정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로 가깝다. 대로변이 아니라 주택가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다.
최효종은 지난해 KBS 개그콘서트에서 '애정남', '사마귀유치원' 등으로 주가를 올리며 벌어들인 수입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금은 은행에서 대출받았다. 매입 잔금을 치르던 지난해 6월과 같은 해 11월 우리은행이 이 건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채권최고액은 총 3억700만원이다. 이에 최효종은 실제 약 2억5000만원가량을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김윤수 원빌딩부동산중개 과장은 "매입 이후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시세가 그다지 오르진 않았다"면서도 "단독주택을 사무실 등이 있는 빌딩으로 신축할 수 있는 데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봉은역이 개통되고 상권이 살아나면서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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