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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첫눈에 반해본 경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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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첫눈에 반해본 경험있다" 영화 '나의 PS파트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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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첫눈에 반해 죽음을 넘어선 사랑을 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세월이 지나도 사랑의 지침서처럼 여겨진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또한번 첫눈에 반해 영원히 변치 않은 사랑을 연기했다. 두 작품 모두 400여 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한결같이 변치 않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연 현실에서도 사람들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소셜데이팅 서비스 '데이트북'을 통해 지난 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20명(남 284명, 여 236명)을 대상으로 '첫눈에 반하다' 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8명꼴인 76.9%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눈에 반해본 경험에 대해서는 83.1%가 "있다"고 답했으며, 미혼 남성은 91.5%, 미혼여성은 72.9%가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다"고 답했다.


‘첫눈에 반한 사람과의 연애 여부’를 묻자 응답자 중 절반인 50.4%가 "사귀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사랑고백은 타이밍! 연락을 하며 지내다가 고백(48.2%)’을 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첫눈에 반한 것은 믿을 수 없으니 그냥 지나쳐 버림(3.5%)’이 가장 적은 선택을 받았다.


반면 여성의 경우엔 ‘언젠간 인연이 있으리라 믿고, 내 마음을 숨김(43.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반한 그 순간 번호를 따거나 고백(3.4%)’이라는 답변이 가장 적었다. 이 같은 결과는 고백에 적극적인 남성과 소극적인 여성의 성향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첫눈에 반한 이유’는 남성과 여성 모두 ‘그(그녀)에게서 풍기는 분위기(51.2%)’를 선택했다. 뒤이어 남성의 경우에는 ‘그녀의 행동(16.9%)’을 이유로 첫눈에 반했다고 답변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눈이 돌아갈 정도의 외모(27.1%)’로 첫눈에 반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첫눈에 반한 사람이 첫사랑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인 69.6%가 ‘첫사랑은 아니다’라고 대답을 해 첫눈에 반하는 것과 첫사랑은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첫눈에 반한 사람과 연애를 해보니 실제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첫눈에 반한 사람이라고 특별한 건 없었다(55.2%)’라고 대답해 로망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남성의 43.7%는 ‘역시 내 눈은 정확해! 첫눈에 반할만한 완벽한 사람’이라고 대답을 해 여성보다 남성이 로망을 지켜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희경 데이트북 팀장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한 순간 지나가는 사랑이라고 인식하기 쉽지만 오히려 사람 내면의 순정을 건드려 열렬한 사랑의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며 “첫눈에 반하는 가장 큰 요인인 ‘분위기’는 외모뿐만이 아니라 말씨, 표정, 성격을 모두 포괄한 것이니만큼 내면부터 가꾸어 나간다면 곧 인연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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