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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아들의 국제중학교 부정 입학 논란에 대해 30일 사과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이 부회장의 사과문을 출입기자들에게 메일로 보냈다.
사과문에서 이 부회장은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저는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크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지난 3월 한부모가정자녀 자격에 따라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영훈국제중에 입학했다. 교과성적을 보는 1차 시험(객관적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담임추천서와 자기개발계획서로 이뤄지는 2차 시험(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영훈국제중 부정 입학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들어가면서 논란이 커지자 29일 자퇴 의사를 밝히며 등교하지 않았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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