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 세탁기 수축 포장과 냉장고 친환경 포장이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전자업체 중 이 분야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녹색 기술 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2010년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해왔다.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으로 에너지와 자원절약을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기술에 발급한다.
이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삼성 세탁기 수축포장은 제품 외부에 수축이 가능한 필름을 씌운 뒤 열을 가해 제품을 단단하게 감싸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로 지난 2010년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냉장고의 경우 무독성 발포 폴리프로필렌(EPP)를 이용해 수 십 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두 제품은 지난해 포장관련 가장 권위 있는 시상인 아시아 스타 어워즈와 월드 스타 어워즈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종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평가실장은 "삼성전자 친환경 포장은 포장재를 재사용하여 폐기물 발생량을 현저히 낮췄고 유해물질 배출량도 크게 감소시켜 녹색기술로 인증 추천받았다"며 "향후 타 전자제품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포장재 폐기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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