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경남 진주의료원 폐업이 결정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가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립의료원 건립을 위한 추진단을 꾸렸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8명과 의학ㆍ의료행정 전문가 3명 등 모두 11명으로 의료원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건립 공사 현장인 수정구 태평동 시민회관 지하 1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설립추진단은 현장에 상주하며 건립 공사를 관리하고 의료원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3개 컨소시엄이 시공사 선정 입찰(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접수)에 참여한 의료원 건립공사는 오는 8월 기본설계, 9월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11월 시작된다.
의료원은 2017년 7월 개원 목표로 태평동 옛 시청사 터 2만4829㎡에 건축연면적 8만1510㎡, 지하 4층, 지상 11층, 22개 진료과목, 501개 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건축공사비는 1436억원이 들어가며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을 합쳐 모두 1931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성남시는 2010년 7월 의료원 건립 방침을 확정하고 이듬해 10월 옛 시청사 건물을 철거하고 건립부지를 확보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수익창출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를 확보,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장례식장과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사업으로 수익사업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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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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