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9일 아시아 증시가 보합권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상승마감됐지만 아시아 증시가 전날 미리 상승한 탓에 큰 힘이 되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뉴욕증시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되레 양적완화 축소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주가 되밀리는 흐름을 보이면서 일본 주식시장은 보합 공방을 펼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도 전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1만4325.64로 29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 상승한 1180.09로 오전장을 마무리했다.
전날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수출주는 되밀리는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혼다자동차, 소니, 파나소닉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덕분에 미쓰비스 UFJ 파이낸셜 등 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이통통신사 스프린트 넥스텔의 인수가 미국의 국가보안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전날 4거래일 만에 2300선을 되찾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탄력이 둔화된 모습이다.
현지시간 오전 11시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1%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0.6% 상승으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보합 공방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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