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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美 부진+中 지표 악재 '일제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23일 일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닛케이와 토픽스의 방향이 엇갈린 가운데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하락마감과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마감됐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된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수 있지만 출구전략을 너무 서두르면 경기 회복에 해가 된다고 말했다. 당장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셈이지만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져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됐다.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 강세로 연결되면서 일본 증시는 초반 엔저 효과를 누리며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HSBC 은행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를 공개한 후 일본 증시도 고꾸라졌다. HSBC 은행이 공개한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며 7개월 만에 기준점 50을 하회, 제조업 경기가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HSBC 은행은 중국 5월 제조업 PMI가 4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는 50.4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 오른 1만5662.95로 23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1262.22를 기록해 1.1%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자동차 빅3가 모두 올랐다.


하지만 미쓰비시 자동차는 잇따른 손실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주 이사회가 소집될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미쓰비시 이사회는 감자와 신주 발행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저 효과로 일본 내 해외 관광객이 증가, 판매가 늘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패스트 리테일링은 상승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8%, 선전종합지수는 0.5%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8%, 대만 가권지수는 1.4% 급락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4%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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