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국내 최초로 태블릿PC를 통해 기내서비스를 펼친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최근 A330기종과 B737 기종에 한해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태블릿PC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인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객실승무원들이 기내에서 태블릿 PC를 업무에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객실승무원들은 책자로 된 기내매뉴얼 대신 태블릿PC를 활용한다. 비행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기내에서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돼 고객서비스 질과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객실사무장 380명에게 태블릿 PC 1대씩을 지급한 바 있다. 진에어도 65대의 태블릿 PC를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배포해 기내 서비스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양사가 활용하는 태블릿P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다. 양사 승무원들은 태블릿PC에 안전메뉴얼, 타임테이블 등을 업로드 받아 접속·활용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이 아닌 임원들에게도 지난해 1월부터 태블릿 PC를 제공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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