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고양 원더스가 올 시즌 여섯 번째 프로 입단 선수를 배출했다. 내야수 김정록이다.
넥센 구단은 원더스 소속이던 김정록을 신고선수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1990년생 우투좌타인 김정록은 182cm, 70kg의 체격을 갖췄다. 빠른 발과 날렵한 움직임으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올 시즌 41차례 나선 퓨처스리그 교류경기 성적은 타율 0.323(31타수10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으나 일본 키비국제대학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원더스와는 창단멤버로 인연을 맺었다. 해병대 전역을 앞두고 휴가 기간 참가한 트라이아웃에서 낙점을 받아 그간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넥센 측은 수시로 경기 현장을 찾아 김정록의 상태를 체크하고 김성근 감독에게 직접 장단점을 묻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합류는 6월 7일 이뤄질 예정.
한편 원더스는 오는 31일 김정록을 포함한 6명의 프로 입단 선수를 축하하는 환송회를 가진다. 앞서 구단은 김용성, 송주호, 이승재, 이원재, 윤병호 등의 프로 진출을 견인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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