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28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교류전 3-1로 앞선 5회 상대선발 무라나카 교헤이로부터 솔로홈런을 빼앗았다. 시속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오른 담장을 넘겼다. 지난 15일 한신 타이거즈전 이후 13일 만에 터진 7호 홈런. 앞서 2점짜리 대형아치를 그린 아롬 발디리스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기도 했다.
쾌조의 타격감은 1회부터 발휘됐다. 1사 1, 3루 맞은 첫 타석에서 무라나카의 3구째를 밀어 쳐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아다치 료이치는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3회 2사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5회 홈런에 이어 7회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야마모토 데쓰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이대호의 맹타 속에 오릭스는 8회 현재 4-2로 앞서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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