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유일하게 '동결' 의견을 밝힌 건 한은이 추천한 문우식 위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은 28일 오후 이런 내용이 담긴 5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했다. 앞서 9일에 열린 이달 금통위에서는 7개월간 묶였던 기준금리를 종전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의사록을 보면 7명의 위원 가운데 문 위원만 실명으로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김중수 총재를 비롯한 나머지 6명의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리를 낮춘 이달 금통위 직후 김 총재는 "한 명이 소수의견을 냈다"면서 본인은 아니라고 밝혀 '동결'을 주장한 주인공을 두고 갖가지 설이 난무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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