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이 인기 상한가다. 강 의장은 최근 외국의 대통령과 총리, 상ㆍ하원 의장, 국제기구 수장, 주한 외국 사절 등을 잇달아 만나고 있다.
지난달 초 중남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강 의장을 찾은 이들은 아너스 포 라스무센 NATO 사무총장,뚜라 우 쉐만 미얀마 하원의장, 롱위샹(龍宇翔)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집행주석, 쏨삭 끼얏쑤라논 태국 하원의장,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대표단, 솔비타 아볼티나 라트비아 국회의장,빅또르 이슬라 로하스 페루 국회의장단 등이다.
27일에는 수교 130주년 및 광부 파독 50주년을 맞해 방한한 빈프리트 크레취만 독일 상원의장 일행을 접견했다. 15일에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주한대사 5명과 오찬을 했고 24일에는 재외공관장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주재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국회의장에 대한 외교 수요가 3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강 의장의 감성적 의전도 주효했다. 강 의장은 외교사절단 접견 때 "단순한 의전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강 의장은 미얀마 쉐만 하원의장 방한 때 부산 현대차 공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직접 부산에 내려가 만찬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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