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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현오석-김중수 6월 초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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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초 만난다. 미국의 출구전략 움직임 속에서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상황이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국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한 재정ㆍ통화정책의 방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두 수장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6월13일) 이전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경제의 사령탑과 금리인하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앙은행 총재 사이에 오갈 대화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현 부총리는 28일 "6월 초 김 총재와 만나 조용히 식사를 할 생각"이라면서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일상적인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현오석-김중수 6월 초 만난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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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수장의 만남은 현 부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출장을 마친 뒤 이뤄진다. 현 부총리는 28일 출국해 29일과 30일 각료 이사회에 참석하고, 31일(현지시간)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한 뒤 귀국한다.


현 부총리는 "출장을 마친 뒤 세부 일정을 확정할 생각"이라면서도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 한은으로 직접 가거나 떠들썩하게 만남을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애즈 유즈얼(as usualㆍ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편안하게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단독]현오석-김중수 6월 초 만난다



금리인하 압박으로 다소 소원해진 한은과의 관계를 복원할 의사가 있지만, 윤증현 전(前) 장관처럼 한은을 직접 찾는 깜짝 이벤트는 계획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2월 윤 전 장관은 취임 직후 한은을 찾았다. 1998년 한은법이 개정된 이후 재정부 장관이 한은 문턱을 넘은 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당시 윤 전 장관은 전임 강만수 장관과 한은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정책 공조를 도모하자면서 한은으로 발걸음을 옮겨 큰 화제가 됐다.


두 수장의 만남을 앞두고 오늘(28일) 공개되는 5월 금통위의 의사록도 관심거리다. 이달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7개월만에 금리를 내려 찬반 표대결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당시 김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 명이 소수의견을 냈으며, 반드시 총재가 소수 의견을 내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동결' 입장을 밝힌 한 명이 누구인지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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