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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에 가짜 개구리기름까지 판 50대 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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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중국서 들여와 판 김모씨 검거…2004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밀반입, 국내 유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인육캡슐에 가짜 개구리기름까지 판 50대 조선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6일 중국에서 인육분말캡슐과 가짜 개구리기름 등을 몰래 들여와 판 혐의(사기 등)로 조선족 김모(5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을 수 십여 차례 관광비자로 드나들면서 지난해 8월 당진시 모 커피숍에서 중국 국적의 피해자 B(42·여)씨에게 가짜 개구리기름 50g을 370만원에 팔았다.


올 3월16일엔 중국에서 인육캡슐 150개를 사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오던 중 인천공항세관 통관 때 걸렸다.

인육캡슐에 가짜 개구리기름까지 판 50대 조선족 중국에서 들여온 인육캡슐(사진 제공 : 충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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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보관하고 있던 캡슐성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결과 사람의 유전인자(DNA)가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가 특별한 직업 없이 2004년 10월 이후 41차례나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간 점과 통장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싼값에 인육캡슐을 사들여 국내에 판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인육캡슐을 모두 먹었다”며 판매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인육캡슐을 사들인 과정과 판매처 등을 추궁, 또 다른 죄가 없는지 수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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