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신현준이 탁재훈이 아직도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 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위 유부남 선후배들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탁재훈은 아직도 내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현준은 "탁재훈은 아직도 (내 결혼에 대해)믿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며 "의외로 정준호가 굉장히 좋은 얘기를 해줬다. 탁재훈은 정말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 탁재훈과 정준호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하지만 탁재훈이 '안 갈 수도 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친한 친구들이 결혼식이 다가 올수록 더 속을 썩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준의 예비신부는 12살 연하로, 미국에서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이다. 신현준과 예비신부는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오다 지난해부터 본격 교제를 시작, 결혼에 골인했다.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뒤 '태백산맥' '은행나무침대' '비천무' '킬러들의 수다' '가문의 영광'과,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카인과 아벨' '각시탈' '울랄라부부'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KBS2 '연예가중계'의 MC를 맡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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