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2', '더 웹툰: 예고살인' 등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 개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예년보다 더운 초여름 날씨에 극장가는 벌써부터 공포영화 준비에 한창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맞춰 '사후세계', '웹툰', '빙의' 등 각양각색의 소재를 다룬 '무서운'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 여름 첫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는 사후세계를 소재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공포를 선서한다.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백진희, 성준, 이수혁, 고경표, 김지원 등이 출연한다. 인기 웹툰 '절벽귀'를 원작으로 한 '절벽', '귀천신당'이란 동양적인 공간으로 사후세계를 표현한 '사고', 일상적인 공간인 엘리베이터를 다른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로 그린 '탈출', 보험회사의 미해결 사건을 다룬 '444' 등 총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6월5일 개봉.
이시영, 엄기준 주연의 '더 웹툰: 예고살인'은 웹툰을 소재로 미스테리한 설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기 웹툰 작가의 미공개 웹툰과 똑같은 연쇄살인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나타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시영이 문제의 웹툰 작가 '지윤' 역으로 등장해 '호러퀸'으로 도전한다. '분홍신'의 김용균 감독의 4번째 작품으로 감각적인 연출과 시각적 효과로 색다른 공포를 관객들에게 안겨다줄 예정이다. 6월말 개봉.
'19금 공포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는 '꼭두각시'는 최면과 빙의라는 소재를 다룬다. 알 수 없는 환영을 보는 매력적인 여인 '현진'과 그녀에게 위험한 최면을 거는 의사 '지훈'의 파국을 그려냈다. 레이싱걸로 유명한 구지성과 '폰', '아랑' 이후 3번째로 공포영화에 도전하는 이종수가 주연을 맡았다. 6월말 개봉.
외화도 빠질 수 없다. '이머고'는 오직 한 가족만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원인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카를레스 토렌스 감독이 최대한 사실적이고 오싹하게 연출을 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알리지 않고 무서운 장면을 찍어서 이들의 사실적인 반응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아냈다. 또 다큐멘터리적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고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6월13일 개봉.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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