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두산건설이 미분양 가구 해소 방안으로 연금처럼 매달 현금을 지급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공급한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미분양 해소를 위해 매달 최고 170만원까지 현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두산건설은 일단 실입주금만 지급한 후 3년간 살아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 할 수 있는 에프터리빙제를 도입했다. 분양대금의 22~25%를 입주금으로 납부한 뒤 입주한 뒤에는 매달 최대 170만원(세전)의 현금을 계약자들에게 지급한다. . 또 3년간 공용관리비 대납, 부대시설 3년 무료이용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3년 거주 이후 아파트를 구매를 하지 않아도 납부한 금액은 전액 환불해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초 탄현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분양률은 약90%로 270여 가구가 미분양이다. 미분양분의 규모는 161.98㎡(49평)·195.04㎡(59평)·228.10㎡(69평) 등 대형평수들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 평수인데다 인근 주민들이 주상복합에 익숙하지 않다"며 "주민들이 일단 살아보고 결정 할 수 있게 이 같은 정책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매달 돌려받는 금액은 실입주금의 2~6%로 161.98㎡(49평) 2%, 195.04㎡(59평) 4%, 228.10㎡(69평)은 6%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5~지상59층 총 8개동으로 2700가구(전용면적 59~170㎡)의 규모다. 중간층 이상이면 남향과 서향으로 한강조망과 북한산·고봉산·김포일대까지 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교통은 경의선 탄현역과 브릿지로 연결돼 있어 경의선 급행을 이용하면 서울역 등 서울도심까지 3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자유로 이산포IC, 킨텍스IC, 외곽순환로 등의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
총 8900㎡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두산동아에서 에듀홈을 1년간 운영하고 키즈센터에서 수학 및 영어학습을 운영한다. 기타 각동마다 클럽하우스, 독서실, 취미실, 휘트니센터 2개, 실내골프연습장 2개 등도 갖춰져 있다.
또 5개의 게스트하우스, 보육실, 놀이방, 쿠킹스튜디오 등 주부들이 탐내는 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다. 문의 1566-2700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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