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1990년대 '테리우스'로 불렸던 이덕진이 팬들과 호흡을 나눈다.
이덕진은 오는 6월 9일 오후 5시 서울 홍대 디딤홀에서 록 공연을 갖는다. 이덕진의 록밴드 제라, 뮤즈에로스, 외인부대가 '에이지 오브 록 카오스'라는 연합 무대를 마련하는 것.
길었던 공백기를 가졌던 이덕진은 지난해 록밴드 스틸하트와의 합동 공연이후 본격적인 국내 록 음악 재건에 나섰다.
그가 결성한 밴드 제라는 '지저스 록 어게인(Jesus Rock Again)'의 준말로 'J'를 'Z'로 바꿨다. 이미 제라(Zera)란 타이틀로 스톱(Stop), 포에버(Forever) 등 2곡을 실은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덕진은 "연주 실력, 음악성 등이 갖춰진 실력 있는 국내 록 밴드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내에서는 마니아 정도만 즐기는 록 장르가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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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정통 록 무대에서 한국의 밴드의 실력은 손꼽히지만 음악성과 이해도가 한국 시장에서 잘 먹히지 않는 것도 현실"이라며 "그나마 명맥이 이어져 오던 한국의 록 정신과 열정이 비주얼만 중요시 하는 현실에 묻힌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이덕진의 공연 예매는 스마트 매거진 또는 다음카페 메탈제라에서 가능하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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