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 신안군 압해읍 가란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다목적 해상보행교가 준공됐다.
신안군은 최근 전국 최초 섬 주민들에게 상수도와 사람이 함께 건널 수 있는 해상보행교를 신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은 민선 5기 박우량 신안군수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도서지역 주민의 원활한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실시됐다.
특히 압해읍 가란도에 상수도시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압해도와 가란도를 잇는 길이 275m 폭2.5m의 해상보행교를 신설해 상수도 공급과 동시에 사람도 건널 수 있는 다목적 보행교를 설치했다.
가란도 주민들은 거주 400년 만에 걸어서 육지 나들이와 광역상수도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수희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해상보행교 밑으로 50mm 상수도관를 설치해 작은섬 가란도 주민들이 24시간 장흥 탐진댐의 맑은 물을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란도의 다목적 해상보행교 사업은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과 보행교를 이용한 섬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를 편리하게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예산 절감 사례다”고 밝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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