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제천동중)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중국 푸톈 국제 퓨처스 5차대회 본선 8강에 진출했다.
23일 중국 푸톈 스포츠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타오준난(중국)을 2-1(6-2, 3-6, 6-1)로 물리쳤다. 이로써 사상 처음으로 퓨처스대회 8강에 오르며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포인트 3점을 확보했다.
ATP랭킹 1482위인 이덕희는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츠쿠바 국제 퓨처스 4차 대회 단식 본선 16강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1점을 처음 획득했다. 이후 서울 국제 퓨처스 2차 대회 16강 진출로 1점을 보탠 뒤 이번 대회에서도 3점을 확보, 1100위대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면 8점, 준우승 15점, 우승할 경우 27점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한편 이덕희는 최근 스페인 신문 '데이아'에서 테니스 유망주로 소개됐다. 이 매체는 "이덕희가 청각 장애를 지니고도 만 14살의 나이에 이미 ATP랭킹에 진입했다"라며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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