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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150억원 규모 점주 상생기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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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가맹점주들을 위한 제도개선안과 150억원 규모 상생기금 운영 및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23일 발표했다.


세븐일레븐은 가맹계약제도 및 운영시스템 개선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하고 점주상생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에 발표한 제도개선안도 상생협의체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만들었다고 세븐일레븐은 밝혔다.

제도 개선 측면에서 가맹사업법 및 모범거래기준 관련 분쟁, 가맹점주들의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고 중재하는 '자율 분쟁해결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이 만드는 자율 분쟁해결센터는 가맹본부 및 가맹점주, 그리고 공동으로 추천하는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가맹점주들의 민원을 접수 받아 14일 이내에 중재 권고하는 기구다.


본사직원으로 구성된 사무국이 위원들의 심리를 보조하게 되며, 향후 자율 분쟁해결센터는 분쟁 및 민원해결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와 본사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세븐일레븐은 15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도 운영한다.


가장 큰 비중을 둔 프로그램은 자녀 학자금 지원이다. 세븐일레븐은 150억원을 조성해 그 수익금으로 우수 가맹점주의 중고생 자녀 등록금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대학생 자녀가 있는 모든 점주를 대상으로 등록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복지 증진과 점포운영 만족도 향상을 위해 우수점주를 대상으로 일본, 대만 등 해외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배려 차원에서 3일간의 인건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점주를 대상으로 복지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한다. 세븐일레븐은 점주들을 위해 경조사 발생 시 물품과 화환, 경조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콘도, 의료, 문화생활 등에 대해서도 본사 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자녀 학자금 지원 및 해외 견학, 휴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점주상생협의체와의 의견 조율을 통해 구체적인 선정기준과 운영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의 상생 프로그램 중 가장 파격적인 내용은 '점주 자녀 채용 우대'이다. 세븐일레븐은 자체 채용 직원 중 최대 20%를 가맹점주 자녀 중에서 채용하기로 했다. 본사가 가맹점주 자녀 취업까지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곳은 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이 유일하다.


가맹점주들의 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미송금페널티를 현실화했고, 중도해지 위약금을 모범거래기준 이하 수준으로 낮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콜센터도 365일 24시간으로 운영하며, 일부 상품의 배송 입수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물류센터 소분작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소진세 코리아세븐 사장은 "가맹점주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본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소속감을 부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가맹점주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소통 및 교류 강화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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