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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초고압직류송전 기술 상용화 첫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LS산전, 초고압직류송전 기술 상용화 첫발 ▲22일 서울 삼성동에서 (왼쪽부터) 박진홍 KAPES 사장과 프레드릭 살롱 알스톰 부사장, 최민구 LS산전 전무가 HVDC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선정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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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S산전이 '송전 기술의 꽃'으로 평가 받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첫발을 내디뎠다.

LS산전은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카페스(KAPES) 및 프랑스 알스톰과 HVDC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구자균 LS산전 부회장, 김종영 한전 전무, 양문수 알스톰코리아 부사장 등 정부 및 유관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카페스는 국내 HVDC 기술 자립을 위해 한국전력과 알스톰이 지난해 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국내 제조사에 대한 기술 이전 및 HVDC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알스톰은 총 30조원 수준인 글로벌 HVDC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 유럽과 인도·아메리카·아시아 등지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계 HVDC 시장은 알스톰·ABB·지멘스 3개사가 세계 시장의 95%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카페스는 앞으로 전력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내 HVDC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LS산전은 알스톰과 함께 이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기를 제작·납품하면서 알스톰의 핵심 제조기술을 전수 받는다.


LS산전과 카페스는 기술 자립을 추진해 단계적으로 국내와 아시아 등 글로벌 HVDC 시장을 공략해 오는 2020년 약 8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HVDC 시장에서 6%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 부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기술 이전은 물론 향후 프로젝트에 있어 제작사로서의 역할이 구체화된 것"이라며 "HVDC 제조 기술의 확보로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활성화는 물론 국내 전력 수급 안정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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