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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비디오 아트 2점, 亞 최대 홍콩 경매장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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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대규모 미술잔치
홍경택의 유화 '연필'도 출품

백남준 비디오 아트 2점, 亞 최대 홍콩 경매장에 선다 백남준, 'Hacker Newbie (초보 해커)'(1994년 작),110 x 69 x 157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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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이달 말 홍콩에서는 대규모 미술잔치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아트바젤홍콩', '크리스티 홍콩', '홍콩컨템포러리' 등 아트페어와 경매가 같은 시기에 열리게 되면서 각국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컬렉터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2일 프리뷰가 진행된 '아트바젤홍콩'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이 '홍콩아트페어' 지분 60%를 인수해 이름을 바꾸고 홍콩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본 전시는 23~26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가고시안, 화이트 큐브 등 35개국, 246개 세계적인 화랑들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313아트프로젝트, 학고재, PKM, 국제갤러리 등 11곳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소개되는 작품에는 피카소, 모네, 샤갈 등 해외 거장들의 그림들과 한중일 작가 작품들을 포함해 총 3000여점이 전시, 판매된다.


홍콩의 대표 호텔아트페어인 '홍콩컨템포러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를 맞는다. 24~27일 홍콩 엑셀시어 호텔(Excelsior Hotel)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총 8개국 40여개 갤러리들이 작품을 출품하는데, 한국에서는 갤러리 아이, 갤러리 마크, 청작화랑 등이, 중국에서는 BM아트스페이스, K갤러리 등이 참가한다. 그외 인도, 일본, 캐나다, 홍콩, 영국, 프랑스 등의 화랑들이 작품을 선보인다.

백남준 비디오 아트 2점, 亞 최대 홍콩 경매장에 선다 홍경택, 'Pencil I (연필 I)'(1995-98년 작),259 x 581 cm.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크리스티 홍콩' 경매는 25~26일 양일간 '아트바젤홍콩'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는 올 상반기 '아시아 20세기 및 동시대 미술 (Asian 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 작품 35점을 비롯, 중국(405점), 일본(53점) 및 인도 (3점), 동남 아시아(199점) 근, 현대 미술가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작품 총 695점을 선보인다.


25일 저녁 7시에 개최되는 메인 경매인 '이브닝 경매'에서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 2점과 홍경택의 작품 1점이 출품된다. 당대의 첨단 테크놀로지와 아시아의 천지인 사상을 결합하고, 여기에 전통을 전복시키는 재기 넘치는 유머 감각을 더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친 백남준의 'Hacker Newbie (초보 해커)'(1994년 작)라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200만~300만 홍콩달러다. 백남준의 또 다른 작품인 'Vidiot (텔레비전광)'(1994년작)은 현대인들의 이미지 중독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추정가는 100만~200만 홍콩달러다. 홍경택의 'Pencil I (연필 I)'(1995-98년 작)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기반으로 하면서 이를 뛰어난 색채 감각과 유화 기법으로 담아낸 '연필 연작' 가운데 한 작품이다. 추정가 400만~600만홍콩달러로 출품된다.


더불어 20세기 수묵화, 드로잉 및 판화에 대한 관심이 커가는 가운데 중국 현대회화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획 경매도 마련돼 있다. '산유(Sanyu), 자오 우키(Zao Wou-Ki), 주 데춘(Chu Teh-Chun)' 등 작가들의 작품 97점이 출품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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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0811:35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 "불확실성 그림자 걷혔지만…글로벌 위기는 여전"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해진 만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도 정치 리더십을 회복해 본격적인 생존 싸움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단체들은 이미 성명을 통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헌재 선고 이후 낸 논평에서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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