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22일 정보통신방송장관포럼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아넥 후탕카보디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차관, 헨리 에디무도 모세스 아크판 나이지리아 통신기술부 차관을 연이어 접견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윤 차관과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은 두 나라의 디지털전환과 정보보호 분야 협력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윤 차관은 “한국은 '디지털전환 특별법'이 제정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2015년 디지털 전환 완료를 추진 중인 태국에게 한국의 경험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정보보호 체계, 정보보호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 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후탕카보디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차관은 “정보보호 및 디지털전환 분야를 시작으로 양국이 더욱 긴밀한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윤 차관과 나이지리아 통신기술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헨리 아크판 차관은 “한국이 이룬 ICT 분야의 놀라운 발전에 경의를 표하며, 브로드밴드 정책에 대한 경험 공유와 협력 확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한국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선진국에 비해 브로드밴드 인프라가 크게 뒤졌으나 지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유무선 브로드밴드 1위 국가로 성장했다”면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2015년까지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 7000만명을 확보하는 데 한국의 경험과 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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