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000선 회복에 도전 중이다. 외국인이 '사자' 폭을 키우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 역시 장 중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들이고 있는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 등은 1~2% 강세다.
22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5.52포인트(0.78%) 오른 1996.6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75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9억원, 68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특히 연기금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1579억원)을 중심으로 총 1759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자동차주들을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이 외국인(407억원)과 기관(978억원)이 동시에 사들이면서 2.36% 강하게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도 1~2%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체로 분위기가 좋다. 특히 현대차(2.27%), 현대모비스(4.02%), 기아차(4.40%) 등 자동차주들은 오전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고 삼성전자(0.87%),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4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5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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