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 덕에 장 초반에 비해 소폭 오름폭을 키웠다. 동반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은 자동차, 전기전자(IT), 금융업종 등을 함께 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12포인트(0.61%) 오른 1993.2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8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410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482억원)을 중심으로 총 50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종이목재, 운송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은행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강세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종에 속한 현대차(1.51%), 현대모비스(3.29%), 기아차(3.30%) 등은 동반 오름세다. 삼성전자(0.54%),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NHN, KB금융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한 345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강세다. 현재 0.84포인트(0.15%) 오른 573.5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원 올라 11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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