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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못 찾던 황해청, 잇따른 기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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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제조유통 및 글로벌 체인호텔 등 7개 기업과 투자 MOU…황해경제자유구역사업 활성화 기대

시행사 못 찾던 황해청, 잇따른 기업 유치 박한규(오른쪽)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권성철 라마다동탄(주) 대표이사가 21일 충남 인주지구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펼쳐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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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이 충남 인주지구에 128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사의 신용등급완화방안을 발표한 뒤 나온 것이어서 시행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황해청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22일 황해청에 따르면 최근 첨단제조유통 및 글로벌체인호텔 등 7개 기업들이 황해청과 인주지구에 1284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맺었다.

MOU를 맺은 제조기업은 지능형 발광다이오드(LED), 벽관, 자동차부품, 건설기계 유통, 플라스틱 연결관 제조 등 독자기술을 가진 곳들이다.


여기에 라마다동탄, 애플트리 등 글로벌체인호텔 브랜드도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선다.


글로벌호텔 등장은 비즈니스 숙박시설이 적어 어려움을 겪던 충남 서북부지역에 숨통을 틔워주고 외국기업 끌어들이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몇몇 기업들이 황해경제자유구역 입지를 결정하자 사실상 신·증설이 어려운 서울·인천 등 수도권의 많은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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