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애플의 아이폰에 만족하고 있지만 그 뒤를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구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발표된 2013년도 미국 소비자 만족도지수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은 81점을 기록해 여전히 스마트폰 가운데 1위를 유지했지만, 점수는 1년 새 오히려 2.4점 떨어졌다.
반면 삼성 갤럭시폰의 만족도는 76점으로 지난해 대비 7점이 상승했다. 모토로라 스마트폰도 5.5점 상승한 77점을 기록해 애플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 1분기 전년동기대비 7%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 2007년 첫 제품 발표 이후 가장 저조한 분기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폰은 수요가 급격히 늘어 1분기 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의 1을 점유해 애플(18%)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이번 미국 소비자 만족도지수 조사는 미시건대 로스경영대학원과 ACSI사가 공동으로 7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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