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아이앤씨가 와이파이칩 등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4%대 오름세다.
21일 오후 2시43분 현재 아이앤씨는 전날보다 215원(4.94%) 오른 4565원을 기록 중이다.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다.
아이앤씨는 올해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27억원이었고 영업이익 역시 적자전환해 1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시장 규모 축소가 이어지고 있는 DMB칩이 아닌, 스마트 가전용 와이파이 칩과 차량용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칩 등 신제품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와이파이 칩은 아이앤씨의 자회사인 카이로넷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외 가전업체의 샘플테스트를 거쳐 4분기 양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AB칩은 프랑스가 신차에 DAB탑재를 의무화한 데 이어 오는 2015년부터는 모든 유럽연합 국가에서 디지털 라디오 방송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 제품은 지난해 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두 배 이상의 매출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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