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피앙세 도경완 KBS 아나운서에게 손 편지로 프러포즈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장윤정이 출연해 최근 부모님의 이혼과 억대 빚,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손 편지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도)경완 씨가 만날 때마다 손편지를 써왔다"며 "나중에 책을 엮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MC 들은 장윤정에게 "답장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본인은 한 번도 답장한 적이 없다는 장윤정은 "이 자리를 빌어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편지를 직접 써온 장윤정은 "내가 직접 읽어야 하냐"며 쑥스러움을 나타냈지만 도경완의 애칭인 "꼬기(꼬마자기의 준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겪지 않아도 되는 걸 겪게 했다. 날카로운 상처를 안고 웃고 하는 당신을 슬픈 눈으로 봐서 미안하다"며 편지를 읽어 나갔다.
또 "이제라도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태어나 처음 느낀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사랑해서 당신과 살고 싶다. 잘하면서 살 거다.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보다 더 많이 사랑합니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장윤정은 "몸이 허락하는 데까지 아기를 낳고 싶다"며 자녀계획을 밝혔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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