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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2% "면접공포증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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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면접을 볼 때 극도의 긴장과 불안을 느끼는 '면접공포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2%가 '면접공포증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겪은 면접공포증 증상으로는 '준비한 답변을 잊어버린다'가 29.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말을 더듬는다'(17.9%), '답변 중 목소리를 떤다'(16.9%), '얼굴이 붉어진다'(14.7%), '동문서답을 한다'(10.5%), '식은땀을 흘린다'(6.3%), '면접 도중 자포자기한다'(3.1%) 등의 순이었다.


언제 면접공포증을 크게 느꼈는지 물었더니 36.8%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를 꼽았다. 다음으로 '면접관의 반응이 부정적일 때'(25.3%),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22.1%), '다른 지원자의 대답이 훌륭할 때'(10.5%), '나에게만 질문 세례가 이어질 때'(5.3%) 등이 뒤따랐다.


또 구직자들은 '집단 면접'(37.9%), '영어 면접'(29.3%), '토론 면접'(10.3%), '일대일 면접'(9.5%), '프레젠테이션 면접'(7.8%), '임원 면접'(5.2%) 등의 순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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