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윤아정이 자신을 버리고 차갑게 돌아선 이정진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39회에서는 김주리(윤아정)가 백화점에서 반지를 사고 나오는 이세윤(이정진)과 마주했다. 주리는 세윤이 민채원(유진)에게 프러포즈를 할 반지를 샀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집으로 돌아온 주리는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긴 김철규(최원영) 때문에 속앓이 중인 엄마 방영자(박원숙)에게 큰 결심을 한 듯 "내가 회사를 맡아서 해볼게"라고 말했다. 누워있던 영자는 벌떡 일어났고, 주리의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주리는 "더 이상 미련 없어. 더럽고 치사해서 이젠 더 이상 안 매달려"라고 말했고, 영자는 "잘 생각했다. 잘 생각했어. 이제야 엄마가 십년 묵은 체증이 쑥 내려가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말 나온 김에 사표 써 버려"라고 말하는 영자에게 주리는 "순순히 그만둘 순 없지. 그동안 내가 당한 게 얼만데"라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영자는 "어떻게 하려고?"라고 물었지만, 주리는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집안의 허락으로 결혼을 앞둔 세윤과 채원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는 가운데, 주리가 과연 어떤 복수로 또 다시 두 사람의 사이를 방해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기옥(선우선)이 강진(박영규)과 결혼하겠다며 집안에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