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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춰라 식품업계 '프로마스터' 제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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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춰라 식품업계 '프로마스터' 제품 뜬다 ▲청정원 문옥례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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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날로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업계는 지금 전문가 모시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장인들이 제품 개발 단계에 참여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이른바 제품 기획자가 장인인 '프로마스터(producer+master)' 제품들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원은 전북 순창에서 7대에 걸쳐 전통 장 제조법을 전수받은 문옥례 장인과 손 잡고, '100년 전통 문옥례 된장'을 선보이고 있다. 순창산 햇콩과 신안 천일염으로 제조 돼, 1년 이상 자연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제품보다 3배 정도 가격이 비싸지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김남욱 대상 청정원 된장 담당 과장은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문옥례 장인을 영입해, 그의 노하우를 제품에 담았다"며 "많은 양을 제품화하지 못해 일부 백화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누구나 쉽게 제대로 된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도록 42년 이탈리안 요리 경력의 박충준 셰프의 손 맛을 담은 '쉐프메이드 스파게티 소스' 4종을 선보이고 있다. 크림 스파게티 소스 1종과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3종으로 출시된 쉐프메이드 스파게티 소스는 4가지 치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7가지 채소와 잘 익은 토마토 등 풍성한 재료를 넣어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박충준(전 신라호텔 수석 주방장) 셰프는 90년대 말 스파게티 대중화 시대를 여는데 일조한 인물이다.

CJ제일제당도 빕스의 전문 셰프들이 만든 프리미엄 즉석조리식품 '프레시안 바이 빕스(by VIPS)'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헬스케어제품에도 전문가들을 개발 단계에 합류시켜 신뢰도를 높였다. 대상웰라이프에서 선보인 '닥터비타민'은, 비타민박사로 잘 알려진 권오중 의학박사가 공동 개발자로 합세해 만들어진 제품. 갱년기 전용 건강기능식품 '퍼스트레이디 에버플라본' 역시 권오중 박사와 공동 개발된 제품이다.


권오중 박사의 신뢰도에 힘입어 홈쇼핑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의 손길이 깃든 치약도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대학 출신 치과의사 117명과 함소아가 공동 개발한 '제니튼 닥터제니'는 어린이 전용치약이다. 의사들이 제품개발 및 임상테스트에 참여했으며,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성분을 주원료로 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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