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수산자원 회복·어민 소득증대 위해
무안군이 어민 소득 증대와 고갈돼가는 수산자원 확충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종묘 치어 35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불법 어업과 남획, 어장환경 오염 등으로 어류가 날로 고갈됨에 따라 수산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했다.
또 어업인들이 바다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접 치어를 방류토록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그동안 무안군에서 인공어초를 투하했던 청계면 구로, 운남면 성내, 현경면 홀통 등 3곳 해역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이날 방류된 치어는 감성돔 11만5000마리, 넙치 11만5000마리, 돌돔 12만5000마리 등이다.
1996년부터 인공어초 시설에 나선 무안군은 이 해역들을 중심으로 2000년부터 종묘 방류를 실시하는 등 수산자원 확충에 적극 나선 결과, 현재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치어를 방류한 해역들은 감성돔의 주 산란 및 서식지로서 종묘방류 효과가 높은 해역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어류 종묘와 함께 인공어초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불법 어업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 수산자원이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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