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50%) 오른 568.49를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1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이틀째 '사자'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홀로 2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첫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웰크론은 전날보다 135원(4.92%) 오른 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뉴팜(3.73%)과 크린앤사이언스(0.55%)도 동반 강세다.
개별종목으로는 투비소프트가 무상증자 소식에 전날보다 1350원(14.92%) 급등한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루멘스는 발광다이오드(LED)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250원(2.43%) 상승한 1만550원을 기록 중이다.
또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1·4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전날보다 1000원(4.59%)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강세다. 인터파크와 인포피아도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2.70%, 2.87%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강세다. 파라다이스(3.51%)와 셀트리온(2.91%), GS홈쇼핑(2.42%), 서울반도체(1.6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동서(-1.41%)와 SK브로드밴드(-0.93%)는 하락세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오락·문화(2.24%)와 제약(1.68%), 비금속(1.64%), 방송서비스(1.30%) 업종 등이 오름세다. 반면 기타 제조(-2.05%)와 금융(-1.44%), 의료·정밀기기(-0.68%) 업종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9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94개 종목이 하락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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