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문장' 박호진,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MV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경찰청의 무패행진을 이끈 김영후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충주와 원정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끈 김영후를 8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은 개막 이후 7경기에서 6승1무(승점 19)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23호 골을 몰아친 김영후는 득점부문 5위에 올랐다. 연맹은 "팀 동료 정조국(6골), 양동현(5골) 못지않은 득점력으로 경찰청의 막강 공격진 구축에 힘을 보탰다"라고 MVP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상주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며 2-2 무승부에 일조한 임창균(부천)이 김영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염기훈(경찰), 인준연(충주), 이상호, 이근호(이상 상주)가 포함됐다. 수비수는 최철순(상주), 정현윤(안양), 유종현(광주), 김건호(부천)가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고양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친 정의도(수원FC)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1라운드 MVP는 강원의 첫 승을 이끈 수문장 박호진이 받았다. 보산치치(경남)와 이동국(전북)은 베스트11 공격수로 뽑혔다. 임상협(부산), 하대성(서울), 김남일(인천), 마스다(울산)는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전재호(강원), 이웅희(대전), 강민수, 이용(이상 울산)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이 11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서울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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