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호남 라이벌' 전북현대를 상대로 7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3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1라운드 홈경기다. 전북과는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이후 1무3패의 부진을 딛고 최근 6경기에서 2승4무를 거둔 상승세에 기대를 건다.
전남은 이번 전북전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등 우승후보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부담스런 일정이지만 2승5무3패(승점 11)로 9위에 머문 팀 성적을 감안하면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는 전남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무기다.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가운데 선수단 평균연령이 23.8세로 가장 어리지만, 매 경기 진화하는 모습으로 하석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주중 열린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의 FA컵 32강전 승리로 얻은 상승 분위기는 덤. 양 팀 합산 28명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10-9로 이겼다. 팽팽한 접전 속에 대혈투를 치렀지만 전북전에 대비, 주전 대부분을 제외하고 체력을 보완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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