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는 정원문화 구매자! 아시아를 겨냥한 정원학교 설립주문!"
개막 한 달도 안 돼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정원박람회장에 국내외 유명 인사들이 줄이어 방문, 그들이 멘트가 회자되고 있다.
먼저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파트릭 랭베르 프랑스 낭트시장은 "직접 둘러보니 굉장히 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순천시장이 도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도전의식을 갖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개발하는 위한 흥미로운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파트릭 랭베르 시장은 "프랑스는 베이비부머 시대가 지났는데 한국은 이제 곧 다가올 것"이라며 "이 세대는 구매력과 시간이 많아 정원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정원문화 구매자로 봐도 된다"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더불어 박람회 이후 아시아를 겨냥한 정원학교나 원예학교 설립과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프랑스 ‘꽃 축제’를 예로 들며, 축제 개최를 주문했다.
또 지난 7일 방문한 김봉영 에버랜드 사장은 조충훈 시장과 면담에서 "에버랜드와 정원박람회는 서로 개념이 일치해 많은 부분 교감이 필요하다"며 "에버랜드의 노하우를 순천시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순천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이즈미시 시부야 토시히코 시장이 이즈미시 국가의 날을 맞아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시부야 토시히코 시장은 "순천정원박람회의 규모와 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곳곳마다 환경을 고려해 수목과 꽃을 심었다는 점으로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즈미시도 "생태환경이 풍부한 도시지만 순천정원박람회는 그 규모가 대단히 큰데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만정원박람회는 이제 자치단체 행사에서 벗어나 이미 국가적, 세계적 행사가 되었다"며 "이는 생태와 문화라는 확실한 테마와 21세기 시대정신을 실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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