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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美 당국에 신속수사 먼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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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최영진 미국 주재 한국 대사는 13일(현지시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미국 당국에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와 절차를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한미클럽 공동 '한ㆍ미 정상회담 평가' 세미나에 축사를 위해 참석한 최 대사는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대사는 또 "본국에서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있는 만큼 조만간 진상이 규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 대사와의 일문일답.


▲윤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의문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기 때문에 모든 절차나 과정에 대한 규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 국민이 궁금한 점이 많다는 것도 안다. 대사관으로서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지 현 시점에서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이나 시각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진상 규명 과정을 기다려보는 게 맞다.

▲미국 수사 당국에 특별히 전달한 사항은 없나.
 =미국 수사 당국에 우리 측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동시에 윤 전대변인과 관련된 절차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사법 당국끼리 직접 했나, 아니면 외교 채널을 통해 했나.
 =(여러 경로로) 다 했다고 보면 된다.


▲미국측의 반응은 어땠나.
=(답변을 하기에) 아직 좀 빠르지 않나. 좀 기다려보자.


▲워싱턴 DC 현지 경찰이 우리 측에 수사 협조 요청해온 것은 없나.
=우리가 협조 제의를 해놓고 조속히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상태니까 좀 기다려봐야 한다.


▲대사관 측이 피해 인턴으로 하여금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신고를 한 한국문화원 직원이 그만둔 이유는 뭔가.
=모든 과정이나 진상을 규명하는 중이다. 현 시점에서는 어떤 하나의 측면이나 하나의 사안에 대해 얘기하는 게 전체적인 진상 조사와 확실한 규명차원에서 적절치 않다.


▲한국 문화원의 당시 대응은 적절했다고 보나.
=그걸 포함해서 곧 밝혀질 것이다.


▲대사관도 별도 조사해 발표하나.
=대사관은 조사할 처지에 있지 않다. 서울에서 진상 파악하고 있는데 우리가 얘기하면 방해만 될 뿐이다. 여기서 뭐라고 하면 혼선만 일으킨다.


▲대사관도 조사받는 처지인가.
=그것보다는 진상 파악에 협조하는 방식이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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