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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걸그룹 딜라잇, 길구봉구 앞에서 ‘벌벌 떤’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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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걸그룹 딜라잇, 길구봉구 앞에서 ‘벌벌 떤’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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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힙합 걸그룹 딜라잇이 길구봉구 앞에서 잔뜩 긴장했다.

딜라잇의 멤버 연두와 태희는 지난 10일 길구봉구(강길구, 이봉구)가 인터넷 생중계 플랫폼인 유스트림에서 진행하는 ‘구구 라디오’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구구 라디오’에는 김수미의 성대모사로 유명한 ‘홍제동 김수미’ 유병권이 특별 출연, 1일 MC를 맡아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유병권의 진행으로 아담한 소극장의 토크쇼처럼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길구봉구는 MC와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즉석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초대 손님으로 등장한 딜라잇은 “데뷔곡 ‘Mege-yak(메가 약)’은 나쁜 남자에게 ‘매가 약’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눈에 띄는 곡이다”고 소개하고 팀이름에 대해선 “음악팬들에게 음악으로 ‘기쁨’을 드리겠다는 숨은 뜻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멤버 연두는 방송 도중 라이브로 ‘사랑 그놈’을 열창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러나 노래를 마친 연두는 “워낙 가창력이 뛰어난 길구봉구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니 무척 떨렸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방송에 참여한 딜라잇은 탄탄한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힙합 걸그룹으로 파워풀한 메인보컬 연두, 걸스힙합이 전공인 보컬 은새, 랩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리더 켈리, 댄스배틀 우승전력을 지닌 랩퍼 태희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특히, 첫 번째 미니앨범인 ‘Mege-yak(메가 약)’은 블락비 피오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된 곡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유스트림 공식채널에서 ‘구구 라디오’를 진행하는 길구봉구는 이 방송을 통해 감사한 지인들을 찾아가고 라이브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등 팬들과 호흡하고 있으며 매 방송마다 고정 시청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편, 범상치 않은 비주얼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승부하고 있는 실력파 듀오 길구봉구는 지난 4월 1일 데뷔 싱글 ‘미칠 것 같아’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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