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동체 활동 지원에 최대 2000만원 지원… 마을사업 통한 공동체 회복 기대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의 올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서울시는 13일 2013년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1차 주민제안서 접수 결과 총 48건이 접수(주민공동체 활동지원 24건, 커뮤니티공간 운영지원 24건)돼 현장조사와 심사를 거쳐 최종 19건(활동지원 10건, 공간지원 9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주민공동체 활동지원사업을 통해선 복지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주민수요를 반영해 '작고·쉽고·재미있는' 공동체사업이 이뤄지고, 커뮤니티공간 운영지원사업에서는 주민 간 소통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지원이 추진된다.
선정된 19개 사업 중 1000만원 이상이 지급되는 사업은 예비 선정제도를 도입해 미흡한 부분을 보안토록 하고, 사업 심사를 거친 최종 선정자에겐 최대 5000만원까지 활동비가 지급된다.
특히 커뮤니티공간 운영사업의 경우 1회에 한해 5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공간 마련 후에는 자부담으로 운영하게 해 지속가능성도 시험토록 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 주민제안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제안서를 접수받아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제안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역인 3인 이상 주민이나 단체로,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단 대표 제안자는 반드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방문접수는 연중(공휴일 제외) 오후 6시까지 은평구 녹번동 소재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되고, 이메일 접수의 경우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maeul.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마을공동체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제안사업을 통한 활동과 공간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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