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슈퍼카 브랜드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7~11일 진행된 이탈리아 횡단 랠리 '그란데 지로' 행사에서 발터 드 실바가 헌정한 특별 모델 '에고이스타(Egoista)'를 마지막 날 깜짝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에고이스타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발터 드 실바가 참여해 디자인한 콘셉트카다. '이기주의자'라는 차량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운전자 한 사람만을 위한 1인승차로 만들어졌다. 람보르기니가 1인승 차량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관 디자인은 군용 헬기인 아파치(Apache)에서 영감을 얻어 공격적이고 강렬하다. 운전석은 아파치 헬기의 콕핏을 형상화했으며, 전투기 조종석처럼 지붕이 덮개처럼 통째로 열고 닫히는 열리는 탈부착식 ‘리프팅 캐노피 도어(Lifting Canopy Door)’가 적용됐다.
엔진은 가야르도 대표 엔진인 5.2리터 10기통 엔진으로, 출력은 기존 가야르도 엔진의 570마력보다 30마력 높은 600마력이다.
발터 드 실바는 “에고이스타는 자기표현과 쾌락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주위의 비판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모델로, 세상에서 가장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의 차”라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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