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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안성탕면', 올해로 출시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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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출시돼 판매된 제품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의 30만배 높이

농심 '안성탕면', 올해로 출시 30주년 ▲안성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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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안성탕면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1983년 9월 출시된 안성탕면은 지난해 말까지 140억봉이 판매됐다.

현재까지 판매된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의 30만배 높이가 되며, 단일품목으로 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효자 상품이다. 현재 안성탕면은 연 매출 1200억원으로 신라면에 이은 국내 2위 브랜드다.


안성탕면의 장수 비결은 새로운 국물 맛 때문이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1983년 농심 안성공장의 스프제조 설비를 활용, 진공건조라는 첨단방식이 적용된 안성탕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국민들이 좋아하는 된장과 소고기를 기본 베이스로 한 시골 장터의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해 국물맛 차별화에 주안점을 뒀다.


라면 최초로 탕(湯)의 개념을 적용한 안성탕면은 출시 3개월만에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 1984년 연 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농심 관계자는 "1983년 안성탕면은 발매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로 출시 4년 만인 1987년에 매출 442억원을 달성해 점유율 12.9% 삼양라면을 제치고 시장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며 "30년간 보내준 고객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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