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2일 양재천 광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및 가족, 장애인 바리스타, 소외계층 어린이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 '거북이 마라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국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짐과 동시에 지역 사회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8km완주시 일인당 1만원씩을 적립해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하는 행사.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50여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비롯한 스타벅스 임직원과 가족은 물론 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 10여명도 초청해 거북이 걷기 마라톤, 페이스 페인팅, 장기자랑, OX퀴즈, 풍선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2011년 300여명, 2012년 400여명에 이어 올해에는 7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인기가 증폭되면서 단순한 주말 사내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자선 마라톤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임직원들과 장애인 바리스타가 소외된 어린이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거북이 마라톤을 통해 가정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사회책임 경영의 국제 표준인 ISO26000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인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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